최근 코스닥의 약세장을 지속하자 주식발행수가 1백만주미만인 소형주 종목들이 하루씩 돌아가며 상한가를 기록하는등 순환매 대상이 되고 있다.

20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써니상사 한일 재스컴 유니텍전자 보진재 부방테크론 광진실업 범양사 대한약품 등 발행주식수가 1백만주 미만의 기업들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들 종목들은 19일에는 대부분 약세이거나 강보합수준에 머물렀었다.

반면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던 가희 대동금속 마담포라 명화물산 한일단조 경방기계 대동기어 대웅화학 미주제강 삼목정공 영신금속 우경철강 희림등 주식물량이 적은 종목들은 하한가로 돌아서는등 약세를 나타냈다.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닥시장의 장세가 불투명해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섣불리 우량종목들을 사지 못하고 있다"며 "대신 발행주식수가 적은 기업들중 주가가 싼 종목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백만주 미만의 기업들중 흥구석유가 6일째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경우 원풍물산 양지사등이 2~3일째 상한가행진을 벌이고 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