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4명이 포함된 국제 연구팀이 20년 연구끝에 베일에 쌓여있던 타우(Tau)중성미자의 존재 증거를 처음으로 찾아냈다고 20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난 97년 원형소립자가속기를 이용해 강력한 중성자 빔을 감광유제를 입힌 금속감광판들이 들어있는 15m짜리 검출기에 쏜후 감광판에 남겨진 약 6백만개 궤적을 분석했다.

이어 비디오 카메라를 사용,미립자가 지나간 자리를 3차원영상으로 재구성하고 계속 시역을 좁혀 타우 중성미자 충돌로 생긴 타우 렙톤의 분명한 궤적 4개를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타우 중성미자는 물질을 구성하는 기본 입자중 하나로 소립자 물리학의 기본모델상 더이상 쪼개질 수 없는 마지막 입자다.

중성미자는 모든 곳에서 항상 빛의 속도로 부딪히고 있으며 매초 수조개가 우리 몸을 통과한다.

전하를 띠지않고 질량은 전자의 1백만분의 1정도로 사실상 제로에 가깝다.

연구팀은 미국 일본 한국 그리스학자 54명으로 구성된 페르미국립가속기연구소 소속으로 한국에서는 경상대 송진섭 교수등이 팀의 일원으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