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에어컨 업체인 마쓰시타가 국내에 상륙했다.

(주)두산은 21일 일본 마쓰시타사의 시스템에어컨을 수입 판매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주)두산은 이 제품을 고급빌라 초고층아파트 오피스텔 등과 대형매장 및 패스트푸드점 의류전문점 등에 대리점을 통해 올 연말부터 시판할 계획이다.

두산측은 이 제품이 기계실을 설치할 필요가 없고 초기 투자비용과 운전비용이 저렴하며 냉난방 겸용이어서 내년도 국내시장의 20% 가량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스템에어컨은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흔히 사용하는 스탠딩에어컨과 달리 천장 속에 설치하는 제품으로 국내시장 규모가 지난해 5백억원에서 올해 1천5백억원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국내시장에는 LG전자와 삼성다이킨 캐리어 등이 진출해 있다.

<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