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은증권의 인수후보자가 서울.KGI.리젠트 등 3개 외국계 증권사와 영국의 애시모어펀드 등 4파전으로 압축됐다.

일은증권 매각을 추진중인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21일 "일은증권 매각을 위한 최종입찰이 24일 실시된다"고 밝혔다.

예금보험공사는 입찰이후 며칠내로 최고가격을 써낸 곳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매각계약을 위한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종입찰에 앞서 이들 4개사는 지난 5일부터 일은증권에 대한 실사작업을 실시해 응찰에 필요한 실사를 모두 매듭지은 상태다.

예금보험공사는 제일은행으로부터 넘겨받은 일은증권 인수가격 1천2백억원에 영업권 등 프리미엄을 얹어 예정가격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금보험공사는 예정가격보다 높은 최고 응찰가격을 써낸 곳에 일은증권을 넘길 계획이다.

이에 앞서 리젠트증권은 지난 18일 가진 CI(기업이미지)선포식을 통해 일은증권 매수의사를 공식적으로 천명했다.

리젠트증권 뿐아니라 서울증권과 KGI증권도 외국인이 최대주주인 증권사로 국내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데다 예금보험공사가 공적자금 회수를 서두르고 있어 이번 입찰은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