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일본 오키나와현 나고시에서 개막된 주요국(G8) 정상회담에서 각국 정상들은 중동평화문제와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하고 한반도의 대화와 긴장완화를 지지하는 특별성명을 채택했다.

성명은 지난달 이뤄진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고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지지하며 한반도의 긴장완화가 더욱 진전되기를 바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상회담을 갖고 미국이 추진중인 국가미사일방위(NMD)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G8 정상들은 22일과 23일 <>정보기술(IT) 혁명의 지속적인 추진과 이에 따른 기술격차 문제 <>세계 무역기구(WTO)의 차기 협상문제 <>사이버범죄 대책 및 인간게놈지도의 횰율적인 이용 <>군축 문제와 분쟁예방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