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7호선 도봉산역~온수역간 전구간이 내달 1일 완전 개통된다.

또 지하철 6호선이 시작되는 구간인 봉화산역~상월곡역 구간이 내달 7일 개통되고 나머지 상월곡역~응암역 구간은 오는 11월말 개통된다.

서울시는 21일 7호선 신풍역~건대입구간 15개역,17km 구간을 8월1일 오후6시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미 운행을 시작한 도봉산역~건대입구역 구간과 신풍역~온수역 구간을 포함,구로구에서 시작해 강남일대를 거쳐 도봉구에 이르는 7호선 42개역,45km가 완전 개통된다.

새로 개통되는 7호선 구간은 모두 15개역으로 이수역에서 4호선,고속터미널역에서 3호선,건대입구역에서 2호선으로 각각 갈아탈 수 있다.

7호선 전동차는 평상시 5분 간격,출.퇴근 시간대에는 3분30초 간격으로 하루평균 3백40회 운행돼 하루 1백50만명의 승객을 운송하게 된다.

6호선은 모두 38개역,31km로 태능역에서 7호선,석계역에서 국철로 환승할 수 있다.

평상시에는 6분,출.퇴근 시간대에는 3분30초 간격으로 하루 3백46회 운행돼 하루평균 1백30만명을 운송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신내지구와 공릉2지구 등 동부지역의 주변 교통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우기가 지나 지반이 안정되는 9월말까지 가로수를 다시 심고 파헤쳐진 도로에 대한 포장도 완료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7호선의 완전개통으로 서울 강남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간선교통망이 구축돼 구로 영등포 등 서울 남서부지역과 광명 인천 등 수도권 서부지역에서 강남지역 진출입 시간이 최고 40분 가량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