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병을 극복하자] '소화기 궤양' .. (3) 식사요법과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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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를 다투는 경쟁과 이로인한 스트레스는 소화기궤양을 일으키기 쉽다.
여기에 불규칙한 식사습관으로 인한 결식과 폭식의 반복, 지나친 음주와 끽연은 불 위에 기름을 끼얹는 격이다.
대표적인 예로 택시운전사를 들수 있다.
운전사들은 돈을 벌기 위해 빨리 내달리는 만큼 급정거 급출발하는 경우가 많다.
앞차가 갑자기 차선을 바꿀때, 길목에서 애들이 튀어나올 때마다 위산이 벌컥벌컥 쏟아지는 느낌이 들게 된다.
또 러시아워에 길이 막히거나 장거리를 뛸때는 식사시간을 제대로 맞추기 어려워 위장장애를 유발한다.
과거에는 위십이지장궤양 환자는 식사를 매우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고 지적해 왔다.
그러나 여기에 지나치게 신경쓸 필요는 없다.
몇가지 유의사항을 참고하면서 균형잡힌 식사를 하면 충분하다.
위십이지장질환의 식사요법에 대해 심찬섭 순천향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와 홍원선 울산대 서울중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급성위염 =폭식 폭음을 하거나 자극성 음식 및 부패한 음식을 섭취했을때 생긴다.
약물을 잘못 복용해도 유발된다.
1~2일 절식하면서 소화가 잘되는 식사를 한다.
중증일 경우 하룻동안 금식하고 물도 조금만 먹는다.
급성 증상이 사라지면 과즙 미음부터 먹기 시작해 차츰 죽이나 무른 음식으로 바꾼다.
밥은 증상이 개선되었을때 먹는다.
<> 만성위염 =불규칙한 식사와 자극적인 음식을 즐기는게 중요한 원인이다.
소화불량 식욕부진 만복감 상복부통증 메스꺼움 구토 등이 주된 증상이나 증상이 모호한 경우도 부지기수다.
만성위염은 보통 위산이 많아서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만성위염은 저(低)산증 무(無)산증 과(過)산증 등 3가지 타입으로 세분된다.
과산증일 경우에는 위액분비를 촉진하는 식품을 제한한다.
저산증이면 위에 부담을 주지 않을 정도의 향신료나 식전의 알코올 음료, 스프 과일 등을 적당히 섭취한다.
무산증은 인공 위액(희석한 염산)을 섭취하는 등 의사의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저산증 혹은 무산증 환자는 위산분비가 잘안돼 효모 젖산균 등의 미생물이 위속에서 음식물을 발효시키면서 유기산과 탄산가스를 만들어 낸다.
곡식과 야채를 주식으로 하는 동양인은 과산증의 위염 위궤양보다는 저산증 무산증에 위무력증이 겹쳐진 형태의 위장질환이 더 흔하다.
정확한 의사의 감별과 이에 따른 식사요법이 필요하다.
<> 위십이지장 궤양 =위산 또는 단백질 소화효소인 펩신에 의해 위십이지장 점막이 헐고 궤양이 생긴 것이므로 자극적이거나 소화가 어려운 식품의 선택을 제한해야 한다.
과거에는 죽이나 미음처럼 위를 자극하지 않는 부드러운 음식을 소량씩 자주 먹도록 권장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통증이 심할때만 절식하고 평상시에는 위산분비를 많게 하는 일부 식품만 제외하고 개인의 취향에 따라 먹도록 권하고 있다.
식사원칙으로 우선 술이나 알코올 음료, 카페인 음료 등 위산과 펩신의 분비를 자극할수 있는 음식은 제한해야 한다.
고춧가루 후추 등의 조미료는 궤양상처를 자극할수 있어 절제한다.
거칠고 딱딱한 음식은 삼간다.
튀기거나 말린 음식도 가급적 피한다.
개인차에 따라 먹으면 속이 불편한 음식은 삼간다.
잠자리 간식은 위산분비를 자극하므로 피한다.
우유는 위산을 중화하는 음식으로 잘못 알려졌으나 오히려 우유단백질인 카제인의 소화를 위해 위산이 더 많이 분비된다.
우유의 칼슘이 위산분비를 촉진해 하루 한컵 정도를 여러번 나눠 마시는 방법이 권장되고 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
여기에 불규칙한 식사습관으로 인한 결식과 폭식의 반복, 지나친 음주와 끽연은 불 위에 기름을 끼얹는 격이다.
대표적인 예로 택시운전사를 들수 있다.
운전사들은 돈을 벌기 위해 빨리 내달리는 만큼 급정거 급출발하는 경우가 많다.
앞차가 갑자기 차선을 바꿀때, 길목에서 애들이 튀어나올 때마다 위산이 벌컥벌컥 쏟아지는 느낌이 들게 된다.
또 러시아워에 길이 막히거나 장거리를 뛸때는 식사시간을 제대로 맞추기 어려워 위장장애를 유발한다.
과거에는 위십이지장궤양 환자는 식사를 매우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고 지적해 왔다.
그러나 여기에 지나치게 신경쓸 필요는 없다.
몇가지 유의사항을 참고하면서 균형잡힌 식사를 하면 충분하다.
위십이지장질환의 식사요법에 대해 심찬섭 순천향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와 홍원선 울산대 서울중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급성위염 =폭식 폭음을 하거나 자극성 음식 및 부패한 음식을 섭취했을때 생긴다.
약물을 잘못 복용해도 유발된다.
1~2일 절식하면서 소화가 잘되는 식사를 한다.
중증일 경우 하룻동안 금식하고 물도 조금만 먹는다.
급성 증상이 사라지면 과즙 미음부터 먹기 시작해 차츰 죽이나 무른 음식으로 바꾼다.
밥은 증상이 개선되었을때 먹는다.
<> 만성위염 =불규칙한 식사와 자극적인 음식을 즐기는게 중요한 원인이다.
소화불량 식욕부진 만복감 상복부통증 메스꺼움 구토 등이 주된 증상이나 증상이 모호한 경우도 부지기수다.
만성위염은 보통 위산이 많아서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만성위염은 저(低)산증 무(無)산증 과(過)산증 등 3가지 타입으로 세분된다.
과산증일 경우에는 위액분비를 촉진하는 식품을 제한한다.
저산증이면 위에 부담을 주지 않을 정도의 향신료나 식전의 알코올 음료, 스프 과일 등을 적당히 섭취한다.
무산증은 인공 위액(희석한 염산)을 섭취하는 등 의사의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저산증 혹은 무산증 환자는 위산분비가 잘안돼 효모 젖산균 등의 미생물이 위속에서 음식물을 발효시키면서 유기산과 탄산가스를 만들어 낸다.
곡식과 야채를 주식으로 하는 동양인은 과산증의 위염 위궤양보다는 저산증 무산증에 위무력증이 겹쳐진 형태의 위장질환이 더 흔하다.
정확한 의사의 감별과 이에 따른 식사요법이 필요하다.
<> 위십이지장 궤양 =위산 또는 단백질 소화효소인 펩신에 의해 위십이지장 점막이 헐고 궤양이 생긴 것이므로 자극적이거나 소화가 어려운 식품의 선택을 제한해야 한다.
과거에는 죽이나 미음처럼 위를 자극하지 않는 부드러운 음식을 소량씩 자주 먹도록 권장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통증이 심할때만 절식하고 평상시에는 위산분비를 많게 하는 일부 식품만 제외하고 개인의 취향에 따라 먹도록 권하고 있다.
식사원칙으로 우선 술이나 알코올 음료, 카페인 음료 등 위산과 펩신의 분비를 자극할수 있는 음식은 제한해야 한다.
고춧가루 후추 등의 조미료는 궤양상처를 자극할수 있어 절제한다.
거칠고 딱딱한 음식은 삼간다.
튀기거나 말린 음식도 가급적 피한다.
개인차에 따라 먹으면 속이 불편한 음식은 삼간다.
잠자리 간식은 위산분비를 자극하므로 피한다.
우유는 위산을 중화하는 음식으로 잘못 알려졌으나 오히려 우유단백질인 카제인의 소화를 위해 위산이 더 많이 분비된다.
우유의 칼슘이 위산분비를 촉진해 하루 한컵 정도를 여러번 나눠 마시는 방법이 권장되고 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