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8개국(G8) 정상들은 23일 뉴라운드협상 연내 개시및 국제유가 안정화 노력 등을 골자로 하는 ''오키나와 2000'' 공동선언을 채택하고 3일간의 회담을 마쳤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새 밀레니엄의 첫 G8 정상회담에서 미국 일본 러시아 등 G8 지도자들은 공동선언을 통해 "세계무역기구(WTO)의 뉴라운드 무역협상을 올해안에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경제는 올해 강력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며 물가불안 없는 성장을 위해 국제유가 안정화에 공동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G8 정상들은 이밖에 <>정보기술(IT) 혁명의 확산을 위한 시장개방 확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 유엔의 개혁 필요성 <>개발도상국과 비정부조직(NGO) 등 시민사회와의 협력 등에 합의했다.

오키나와=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