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의 초대형 인큐베이팅 회사인 인큐베이션 서커스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인터넷 가상사회 구축을 선언하고 나선 (주)비진의 정태헌 사장이 밝힌 활동방향이다.
비진은 일반전화기와 인터넷폰을 통합한 "테크노폰"을 만든 회사.
정 사장은 테크노폰이 "i-Society" 건설의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믿고 있다.
최근 버전업된 테크노폰은 컴퓨터 내장형과 전화기 형태의 외장형 두가지 모델.
지난해 9월말 회사를 창업,1년도 안된 현재까지 이 제품으로 2백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할 만큼 성공을 거둔 IT 제품이다.
비진의 올해 연간 매출목표는 6백억원이다.
정 사장은 얼마전 서울에 지사 겸 기술지원연구소를 개설했다.
글로벌 i-Society의 지역단위 포탈서비스인 지역정보서비스(B-CLIPS) 구축을 앞당기기 위해서다.
전 사장은 특히 "기업의 이윤창출에 앞서 대도시와 지방,아파트와 주택 등 이질화된 모든 커뮤니티를 하나로 묶는 데 혼신을 다할 것"이라며 "인터넷 사회의 지향점은 결국 이와 같은 모습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i-Society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일반시민인 사용자나 공급자인 온라인 오프라인 기업,그리고 그 사이에서 틈새를 개척하는 제3의 사업자 등 모든 구성원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사업자 위주의 획일화된 구조나 정보흐름의 차단,다양한 사용자 요구의 수용 한계 등에 직면하면 i-Society 실현가능성은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는 "대덕과 테헤란밸리의 기업들이 국외로 진출하도록 도움을 주는 것도 내가 해야할 역할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대덕밸리뉴스=손민구 기자 hand@ddv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