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휴대폰 인기 "없어서 못팔아요" .. 수요몰려 값 최고 2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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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휴대폰이 전자유통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6월부터 휴대폰 단말기 보조금이 금지됨으로써 신규 휴대폰의 단말기 가격이 15만~30만원까지 상승했기 때문이다.
전자유통 관계자들은 "신규휴대폰 가격이 지난 5월 이전에 비해 3배이상 급등,신제품 구입에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중고휴대폰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테크노마트,용산전자상가를 비롯한 전자유통상가의 휴대폰 판매점포에서는 지난달부터 한달 평균 60~1백대 가량의 중고휴대폰이 판매되고 있다.
6월 이전만해도 이들 점포에서 판매된 중고휴대폰수는 5대 안팍에 불과해 최근들어 중고휴대폰 판매대수는 10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용산전자상가의 경우 나진상가,전자랜드,피카소 상가에 입점해있는 1백50여개 휴대폰 판매점포에서는 하루 평균 3백여대 이상의 중고휴대폰이 판매되고 있다.
이전만해도 중고휴대폰을 찾는 소비자는 외국인으로 한정됐으나 최근들어서는 휴대폰 분실자,신규가입자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신세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텍,삼성애니콜 폴더(A100)과 같은 폴더형 제품의 경우 "없어서 못팔" 정도로 인기가 높다.
나진상가의 손성호씨(세명정보통신)는 "지난달부터 전체 판매대수중 중고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육박하고 있다"며 "수요가 몰리면서 중고휴대폰 가격도 5월에 비해 3배이상 올라 10만~20만원대에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랜드 21의 우혁진씨(종로전자) 역시 "중고휴대폰이 인기를 끌면서 중고휴대폰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며 "각 점포마다 중고품 판매물량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태"라고 말했다.
복합전자상가인 테크노마트에서도 중고휴대폰의 판매량은 최근 눈에 띄게 늘었다.
휴대폰 판매점포 1백여군데에서 하루 평균 1백50~2백여대 이상이 판매되고 있다.
테크노마트의 박상후 차장은 "휴대폰 가격이 현재과 같이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는 한 중고휴대폰의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신형 휴대폰의 판매마진이 2만~3만원대인데 비해 중고품의 경우 마진이 5만~10만원대에 이르기 때문에 중고품을 취급하는 점포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 >
지난 6월부터 휴대폰 단말기 보조금이 금지됨으로써 신규 휴대폰의 단말기 가격이 15만~30만원까지 상승했기 때문이다.
전자유통 관계자들은 "신규휴대폰 가격이 지난 5월 이전에 비해 3배이상 급등,신제품 구입에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중고휴대폰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테크노마트,용산전자상가를 비롯한 전자유통상가의 휴대폰 판매점포에서는 지난달부터 한달 평균 60~1백대 가량의 중고휴대폰이 판매되고 있다.
6월 이전만해도 이들 점포에서 판매된 중고휴대폰수는 5대 안팍에 불과해 최근들어 중고휴대폰 판매대수는 10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용산전자상가의 경우 나진상가,전자랜드,피카소 상가에 입점해있는 1백50여개 휴대폰 판매점포에서는 하루 평균 3백여대 이상의 중고휴대폰이 판매되고 있다.
이전만해도 중고휴대폰을 찾는 소비자는 외국인으로 한정됐으나 최근들어서는 휴대폰 분실자,신규가입자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신세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텍,삼성애니콜 폴더(A100)과 같은 폴더형 제품의 경우 "없어서 못팔" 정도로 인기가 높다.
나진상가의 손성호씨(세명정보통신)는 "지난달부터 전체 판매대수중 중고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육박하고 있다"며 "수요가 몰리면서 중고휴대폰 가격도 5월에 비해 3배이상 올라 10만~20만원대에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랜드 21의 우혁진씨(종로전자) 역시 "중고휴대폰이 인기를 끌면서 중고휴대폰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며 "각 점포마다 중고품 판매물량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태"라고 말했다.
복합전자상가인 테크노마트에서도 중고휴대폰의 판매량은 최근 눈에 띄게 늘었다.
휴대폰 판매점포 1백여군데에서 하루 평균 1백50~2백여대 이상이 판매되고 있다.
테크노마트의 박상후 차장은 "휴대폰 가격이 현재과 같이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는 한 중고휴대폰의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신형 휴대폰의 판매마진이 2만~3만원대인데 비해 중고품의 경우 마진이 5만~10만원대에 이르기 때문에 중고품을 취급하는 점포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