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적정주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12개월 목표주가를 70만원으로 평가하는 의견이 나왔다.

25일 메릴린치는 "올 상반기동안 삼성전자의 소비자 가전부문에서 수익증가가 대폭 늘어나고 있다"며 "이는 반도체부문의 지속적인 수익상승과 함께 삼성전자의 주가 전망을 매우 밝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높은 마진의 디지털 및 멀티미디어 부문의 수익성 등도 여전히 주가반등의 강력한 원천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 D램산업의 펀더멘털도 여전히 견고하며 삼성전자의 64메가 D램의 장기계약 가격이 8달러까지 올라가는 등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메릴린치는 또 실적이 호전되고 있는 데 반해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반도체사업에 대한 투자분위기가 식은데다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메릴린치는 이 회사 주가가 약세를 보이면 저점 매수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12개월 목표주가를 70만원으로 평가했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