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시장이 약세를 이어감에 따라 동원산업 이화산업 넥센타이어 등 차트우량주가 미인종목군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증권은 25일 약세장에서는 시장전체보다는 각개전투식 시세를 염두에 둔 종목별 대응이 유효한 투자전략이라며 차트우량주에 매기가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동원산업 등의 종목 이외에도 태평양산업 한국전기초자 현대강관 극동전선 LG산전 기아차 아이케이 동아금고 등은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소문없이 견조한 상승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시장저변에서 차트우량주들이 미인주로 부상하는 종목별 움직임이 일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으로 삼성증권은 분석했다.

동양제과 한국카본 샘표식품 한화 두산 삼애실업 한섬 동국제강 풍산 한라공조 신도리코 성미전자 퍼시스 대림산업 삼성물산 한진해운 신한은행 등도 침제장세에서 매매가능한 차트우량주로 꼽혔다.

삼성증권 투자정보부 오재열 선임연구원은 "유동성 보강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태에선 지수중심의 대응보다는 종목별로 장세를 접근해야 한다"며 "차트우량주의 상승움직임은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