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해외공사현장에서 받지 못한 미수채권(공사대금)을 싼 값에 유럽계 은행에 팔아 자금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25일 "이라크공사 미수채권 8억4천9백64만9천달러중 1억 달러를 유럽계 은행에 할인매각하는 방안을 놓고 막바지 협상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협상은 이르면 내달초 끝나게 되며 할인률은 10~20%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은 나머지 7억5천만달러어치의 미수채권도 상황을 봐가며 추가 매각을 위한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김호영 기자 h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