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정보통신의 이왕록 사장은 삼성전관(주) LA 지사장을 역임하면서 정보통신이란 단어조차 정착되지 않은 시기인 1992년 회사를 설립하여 현재까지 정보통신의 발전에 기여해온 제1세대 정보통신인이다.

이 사장은 "정보통신업에 소요되는 장비의 90%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장비에 대한 운용시스템 역시 기술력 미비로 소프트웨어를 수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SI 및 NI 업체들의 현실을 탈피하기 위하여 설립시부터 끊임없는 연구투자를 통하여 동종업체들과의 차별성을 추구하여 왔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1999년부터 급성장을 거듭하여 투자의 결실이 2000년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그는 믿고 있다.

올해부터 하나로통신으로부터 초고속 ADSL 서비스를 위한 광대역 접속서버 장비 납품 및 솔루션 구축공사를 수주했다.

계약액은 1차적으로 77억1천만원 수준의 규모이며 추가시장규모는 향후 매년 3백억원의 추가매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추진중인 프로젝트의 주요 장비인 B-RAS(광대역 접속서버)는 ADSL 가입자관리시스템의 주요 구성요소로, 타제품이 2만여명의 가입자를 수용할 수 있는데 반해 이의 4~5배를 수용할 수 있는 성능의 우수성을 가지고 있다.

각 기지국의 투자면적 최소화 및 운전비용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가입자에게 서비스기간을 기준으로 비용을 계산, 청구할 수 있는 종량제를 실시할 수 있는 등 다양한 기능의 추가 적용이 가능하고, 가입자수의 증가에도 서비스장비에 부하가 발생되지 않는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

이 사장은 "전략적인 제휴관계에 있는 Redback사의 SMS-10000은 전세계 ADSL B-RAS 시장의 99년 시장점유율이 95%에 달할 만큼 경쟁력이 있으며, 향후 ADSL 가입자수의 확대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을 감안할 때 추가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밝히고 향후 한국통신 등 기간통신사업자의 신규수요를 감안할 때 시장규모는 올해 200여억원, 2001년에는 600여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에 경부고속철도사업의 네트워크 관리시스템 부문, 무선통신사업의 광전송망부문, 광가입자망 접속장비(TDM:Time Devision Multiplexing) 공급 등 다양한 첨단 네트워크장비및 솔루션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델타정보통신은 기간 통신망 사업자의 장비공급 및 SI와 네트워크의 구축, 네트워크 관리시스템 개발업체로, 올해 전년대비 66.7% 증가한 250억원의 매출에 20여억원의 순이익 달성을 목표로 추진중이며, 현재까지의 영업 진척상황을 고려할 때 조기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