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품하면 왜 눈물이 날까. 주근깨가 생기는 이유,라면 먹을 때 콧물이 나오는 까닭,자물쇠의 역사는 4천년? 반달의 밝기는 보름달의 절반일까"

"노빈손의 아마존 어드벤처"(박경수.장경애 지음,이우일 그림,뜨인돌,7천9백원)에서 비밀의 열쇠를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은 아마존 탐험경로를 따라가며 자연 생태와 생활과학 원리를 재미있게 익히는 에듀테인먼트(교육과 오락의 접목) 교양 시리즈.

새내기 대학생 노빈손이 여름방학 배낭여행중 비행기 사고로 아마존강의 여인국에 떨어진다.

여왕을 만난 노빈손은 기울어가는 왕국을 재건하기 위해 마호가니 신목을 찾으러 동쪽으로 향한다.

밀렵꾼에게 잡힌 희귀동물을 구하고 아나콘다와 맞닥뜨리면서 그가 생물.과학계의 신비를 하나씩 체득하는 과정이 흥미롭다.

"겁이 나면 왜 몸이 떨리는가"하는 등의 의문도 풀리고 엘니뇨.라니냐의 수수께끼도 이해된다.

출판사 뜨인돌(대표 고영은)은 1편 "로빈슨 크루소 따라잡기"를 일본의 신조사에 계약금 1백20만엔,인세 7% 조건으로 수출했으며 호주의 뉴홀랜드 출판사와도 판권계약을 추진중이다.

이번 책도 해외판으로 낼 계획.

노빈손 캐릭터의 인기가 높아 앞으로 버뮤다 삼각지대 여행 등 탐험 시리즈를 계속 출간할 예정이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