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마당] '송탄공장 이젠텍'..일체형 '딤채 인케이스'로 쾌속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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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분야 기술에만 집중하고 거래처는 다변화시킨다는 전략을 추구합니다"
경기도 평택 송탄공단에 자리잡은 프레스 가공업체 이젠텍(옛 조양.대표 이배근).
이 회사에 들어서면 주차할 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다.
주력 제품인 김치냉장고용 인케이스어셈블리가 주차장에까지 가득 쌓여있기 때문.
그만큼 생산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평택시 칠괴단지 1만평 대지에 연건평 5천평 규모의 제2공장을 새로 짓는 것도 모자라 송탄단지에서 추가로 공장을 인수할 예정"이라고 이배근(53)사장은 말한다.
경남상고를 졸업한 이 사장은 지난 79년 경기도 부천에서 "조양"이란 상호로 프레스 사업을 시작했다.
그 시절 대부분의 중소기업인이 그랬듯 직접 프레스 작업을 하던 이 사장은 오른손을 깔리는 중상을 입기도 했다.
하지만 사업을 포기하지 않고 삼성전자에 전자레인지용 부품을 납품하면서 기술을 축적해왔다.
외환위기로 불황이 한창이던 97년 전환기를 맞는다.
11억원을 들여 용접이나 이음새가 필요없는 일체형 인케이스어셈블리를 개발한 것.
국내 최초로 대량 생산에도 성공,만도공조의 "딤채" 김치냉장고에 독점 납품하기 시작했다.
김치냉장고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이젠텍 제품도 불티나게 나갔다.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자동차부품쪽에선 원천 프레스 기술로 만든 프레임 부품을 현대 EF소나타 및 XG그랜저용으로 납품했다.
"기아자동차가 크레도스 후속 모델의 플랫폼을 EF소나타와 공용으로 개발하고 있어 이 분야 매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이 사장은 설명했다.
아울러 자동차 브레이크 아셈브리에 들어가는 패널로 (주)만도와도 거래를 시작했다.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만도공조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등으로 거래선을 다변화시켜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갖게 된 것.
실제 매출은 97년 1백6억원에서 98년 1백46억원,지난해엔 2백88억원으로 부쩍부쩍 늘어나고 있다.
올해는 5백억원 매출에 60억원 순이익이 거뜬하리라고 예상하고 있다.
(031)665-5601
<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
경기도 평택 송탄공단에 자리잡은 프레스 가공업체 이젠텍(옛 조양.대표 이배근).
이 회사에 들어서면 주차할 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다.
주력 제품인 김치냉장고용 인케이스어셈블리가 주차장에까지 가득 쌓여있기 때문.
그만큼 생산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평택시 칠괴단지 1만평 대지에 연건평 5천평 규모의 제2공장을 새로 짓는 것도 모자라 송탄단지에서 추가로 공장을 인수할 예정"이라고 이배근(53)사장은 말한다.
경남상고를 졸업한 이 사장은 지난 79년 경기도 부천에서 "조양"이란 상호로 프레스 사업을 시작했다.
그 시절 대부분의 중소기업인이 그랬듯 직접 프레스 작업을 하던 이 사장은 오른손을 깔리는 중상을 입기도 했다.
하지만 사업을 포기하지 않고 삼성전자에 전자레인지용 부품을 납품하면서 기술을 축적해왔다.
외환위기로 불황이 한창이던 97년 전환기를 맞는다.
11억원을 들여 용접이나 이음새가 필요없는 일체형 인케이스어셈블리를 개발한 것.
국내 최초로 대량 생산에도 성공,만도공조의 "딤채" 김치냉장고에 독점 납품하기 시작했다.
김치냉장고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이젠텍 제품도 불티나게 나갔다.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자동차부품쪽에선 원천 프레스 기술로 만든 프레임 부품을 현대 EF소나타 및 XG그랜저용으로 납품했다.
"기아자동차가 크레도스 후속 모델의 플랫폼을 EF소나타와 공용으로 개발하고 있어 이 분야 매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이 사장은 설명했다.
아울러 자동차 브레이크 아셈브리에 들어가는 패널로 (주)만도와도 거래를 시작했다.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만도공조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등으로 거래선을 다변화시켜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갖게 된 것.
실제 매출은 97년 1백6억원에서 98년 1백46억원,지난해엔 2백88억원으로 부쩍부쩍 늘어나고 있다.
올해는 5백억원 매출에 60억원 순이익이 거뜬하리라고 예상하고 있다.
(031)665-5601
<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