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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대구상의회장선거 후유증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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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대구 상의가 회장선거의 후유증으로 극심한 분열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와 갈등이 심화되면서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상의는 회장선거이후 강병중 부산상의 회장과 경선에 나섰던 박종익 삼익TR회장 중심의 단체가 세력싸움을 벌이고 있다.

    특히 대북교류사업의 경우 박회장 중심의 부산남북경협추진위원회가 발족하자 부산상의도 남북경협추진협의회를 세워 신발 섬유업종의 대북진출 사업을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나서 남북교류사업에 혼선을 빚고 있다.

    대구상의도 지난 4월 선거이후 선거후유증으로 경제계가 양분되면서 부회장단조차 구성하지 못했으며 석달동안 임시 의원총회도 열지 못해 기본업무도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채병하 대구상의회장이 경영하는 대하합섬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회장 퇴진론까지 대두돼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

    지방상의회장과 자치단체장의 불화와 불신도 지역경제 발전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대구의 경우 시장과 상의회장 사이에 지난 2~3년간 반목이 지속돼 올해 봄 신임회장 선출후 면담조차 이루어지고 않고 있다.

    이로인해 채병하 회장의 3연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기업과 대구시 사이에 불편한 관계가 형성돼 인허가 문제가 걸려있는 기업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부산의 경우 시와 상의가 선물거래소를 서로 유치했다며 생색내기에 바쁜 나머지 주가지수선물의 선물거래소 이관등 핵심현안은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상의회장과 자치단체장이 서로 다른 정치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안상영 부산시장은 한나당 소속인 반면 강병중 상의회장은 국민회의 후원회 회장을 맡고있다.

    문희갑대구시장도 한나라당 소속인 반면 채병하 대구상의회장은 자민련 소속이다.

    상공업계 관계자들은 상공회의소를 정치적인 수단으로 활용해온 과거의 관행이 이같은 문제점을 낳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부산=김태현.대구=신경원 기자 soosu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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