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기업은행 을지6가지점 박영선 과장.
그는 지난해 1억3천만달러의 환전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들어서도 상반기중 모두 2억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환전으로만 은행에 5억원의 순이익을 안긴 그는 올 연말까지 3억5천만달러의 실적을 올려 순이익만도 1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공항지점을 제외하고 이 정도의 환전실적을 올리기는 전 은행권을 통틀어서도 극히 이례적인 것.그는 소속 지점이 동대문시장 밀리오레에 위치해 있다는 점을 활용해 해외출장이 잦은 대기업 샐러리맨에서부터 중국을 드나드는 보따리 상인까지 다양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박 과장은 "달러를 사려는 고객을 위해 하루중 환율이 가장 낮게 형성되는 시점에 미리 환율확정거래를 해 두는 것이 단골고객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