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때 북한을 방문할 남측 후보인원의 북한내 이산가족에 대한 생사확인 결과가 27일 전격공개됐다.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가 이날 공개한 것은 북측이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보내온 ''흩어진 가족, 친척을 찾은 정형 회보서''다.

이에 따르면 북한내 가족의 생사가 확인된 후보인원은 1백38명, 그중 가족이 살아있는 사람은 1백26명이다.

이중 부산 영주동에 사는 장이윤(71)씨의 노모 구인현씨는 올해 1백9세로 생존한 상봉대상자중 최고령자로 확인됐다.

북측의 상봉대상자가 사망했거나 확인되지 않은 사람은 12명이었다.

남측은 북측에 있는 연고자 1천2백1명의 생사확인을 요청, 8백49명에 대한 생사확인 결과를 통보받았다.

이중 생존자는 2백76명, 사망자 3백92명, 확인불능 1백68명으로 분석됐고 당초 상봉대상자 명단에는 없었으나 추가로 확인된 연고자는 1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