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 프레지던트(KBS1 오후 11시5분)=''제5원소''와 ''머니토크''에서 재담꾼으로 나와 인기를 얻은 크리스 터커의 초기작품이다.

월남전에 참전했던 흑인의 비참한 삶을 다뤘다.

뉴욕의 빈민가인 브롱크스에서 태어나 자란 흑인소년 앤서니(라텐즈 테이트)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해병대에 입대한다.

월남전에 참전한 앤서니는 작전 중 사고로 손목을 잃는 등 온갖 고생끝에 학교동창인 스킵(크리스 터커)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온다.

돌아와 보니 애인 주아니타는 혼자서 앤서니의 딸을 낳아 키우고 있다.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새 직업을 구해야 하는 앤서니.그는 동료 스킵과 현금 수송 차량을 털기로 한다.

감독 알버트 휴즈.

1995년 작.

□파멸의 늪(EBS 오후 2시)=20세기 명화 중의 하나로 꼽히는 ''위대한 환상''(1937)과 ''게임의 법칙''(1939) 등을 만든 장 르느와르 감독의 작품이다.

인상파 화가 르느와르의 아들이기도 한 장 르느와르가 50년대 TV용 영화로 만든 판타지 스릴러.

''지킬박사와 하이드씨''를 개작해 사람들이 내면에서 겪는 선악의 갈등을 그렸다.

정신과 의사인 코르들리에 박사는 친구인 변호사 졸리를 불러 전 재산을 오팔이라는 낯선 남자에게 준다는 유언장을 작성한다.

졸리는 우연히 길에서 어린 소녀를 위협하던 남자가 오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코르들리에 박사에게 왜 그런 사람에게 재산을 물려주냐고 묻는다.

주연 장 루이 바로.

1959년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