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지방 벤처기업이 인도네시아 어장 개척의 길을 뚫었다.

선양엔터프라이저(대표 정달근)는 28일 인도네시아 수산청과 인도네시아 연근해 어장을 이용키로 하는 협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부산의 인도네시아 영사관에서 열린 이날 협정식엔 선양의 정 사장을 비롯 개발자금을 대는 경남창업투자 윤상현 사장과 인도네시아 수산청 부청장 및 수협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선양은 현지인을 고용하고 선진 어업기술을 전수해주는 조건으로 인도네시아 연근해 모든 어장에서 오는 2004년까지 조업할 수 있다.

이 어장들은 연간 6백70만?의 어획 잠재력이 있을 정도로 어자원이 풍부한 곳이라는 것.

하지만 어업 시설과 기술이 낙후돼 있어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다.

주로 잡히는 어종은 새우 갈치 조기 문어 꽃게 등이다.

선양은 우선 다음달에 3척의 어선을 보내 어장탐사를 시작한다.

10월부터는 어선 17척을 추가로 투입해 본격적인 조업에 나서게 되다.

2004년까지 매년 약 6백만?정도를 어획해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051)253-8421∼5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