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예금보호한도가 2천만원 이하로 축소됨에 따라 지방은행들은 2천만원 이상의 고액 예금을 지방은행간 분산 예치하는 상품을 개발키로 했다.

또 현행 5천만원까지로 돼 있는 금융회사 임직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늘려줄 것을 은행연합회에 건의키로 했다.

대구 부산 경남 광주 전북 제주 등 6개 지방은행장들은 28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정례회의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지방은행들은 지난 1997년 6월부터 시판중인 지방은행간 공동통장 ''뱅크라인(bank-line)'' 고객중 2천만원 이상 고액 예금자에 대해서는 지방은행끼리 2천만원씩 나눠 유치한다는데 합의했다.

다음달부터 지방은행들은 이와 관련된 실무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지방은행들은 이와 함께 현재 2천만원까지는 연 1%의 금리가 적용되고 그 이상은 일반고객대출과 똑같은 금리를 무는 금융회사 임직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의 한도가 현실적으로 너무 작다며 한도 확대를 은행연합회에 건의할 계획이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