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8월 의약분업 전면실시와 동시에 원활하게 처방약이 공급될 수 있도록 ''처방약품 수급조절 대책기구''를 29일부터 운영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정부 의사협회 약사회 제약협회 등의 관계자가 참여할 처방약 대책기구는 다국적 제약사 등이 의약품 공급을 조절함에 따라 약국이 의약품 준비에 차질을 빚고 있어 이를 해소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대책기구는 제약회사의 의약품 공급량을 늘리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또 8월부터 의약분업이 본격 실시된 후 병·의원이 보유하고 있는 재고 의약품을 약국에 넘겨주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약국별 보유 의약품 정보를 공유하도록 만들어 일부 약국이 과다하게 갖고 있는 의약품을 적정하게 배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