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뉴질랜드가 외교관계를 수립하기로 합의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백남순 북한 외무상은 이날 방콕의 아세안 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한 필 고프 뉴질랜드 외무장관과 회담 후 "우리는 외교관계를 수립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고프 장관은 양국은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공식적 외교관계를 수립할 것이라고 밝히고 외교관계 수립에 앞서 어떠한 전제조건도 설정해 두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북한과 뉴질랜드의 당국자들은 향후 수개월 내에 외교관계 수립의 세부 절차를 논의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회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