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그룹 '결합재무' 부채비율 증가 .. 삼성 제외 200%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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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그룹들이 계열사간에 중복계산돼온 매출과 출자 등 내부거래를 상계한 결합재무제표를 작성한 결과 삼성을 제외한 나머지 그룹의 부채비율이 2백%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의 연결재무제표상 부채비율보다 30~80% 올라간 것이다.
4대 그룹이 31일까지 금융감독원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하기 위해 처음으로 작성한 결합재무제표에 따르면 그룹별 99년도 부채비율(금융부문 제외)은 LG 2백60%, 현대 2백29%, SK 2백20%, 삼성 1백95% 순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금융계열사를 포함할 경우 부채비율은 삼성이 4백50%로 가장 높고 LG 3백50%, 현대 2백96%, SK 2백20%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그동안 계열사간에 중복계산돼온 매출과 출자액 등을 서로 제하면 4대그룹의 매출과 순익은 30∼50%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의 경우 국내외 1백7개 법인을 대상으로 99년도 결합재무제표를 작성한 결과 자산은 1백조1백65억원, 부채는 74조7천7백3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연결재무제표 발표와 비교할 때 자산은 16조원, 부채는 3조5천억원이 각각 줄어든 것이다.
이같은 감소는 계열사간 출자금액과 채권채무가 결합과정에서 상계되기 때문이다.
SK는 JP모건과의 파생금융상품 거래 손실을 지난해 결산에 반영한 SK증권에 대한 계열사 출자가 많아 결합재무제표상 부채비율이 높아져 2백20%대로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SK 관계자는 "SK텔레콤 지분매각 등이 성사되면 부채비율이 1백40∼1백50%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백66%까지 부채비율을 끌어내린 삼성의 경우 금융계열사를 제외하면 1백95% 수준으로 부채비율이 올라가지만 4대 그룹 가운데선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이는 기존의 연결재무제표상 부채비율보다 30~80% 올라간 것이다.
4대 그룹이 31일까지 금융감독원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하기 위해 처음으로 작성한 결합재무제표에 따르면 그룹별 99년도 부채비율(금융부문 제외)은 LG 2백60%, 현대 2백29%, SK 2백20%, 삼성 1백95% 순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금융계열사를 포함할 경우 부채비율은 삼성이 4백50%로 가장 높고 LG 3백50%, 현대 2백96%, SK 2백20%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그동안 계열사간에 중복계산돼온 매출과 출자액 등을 서로 제하면 4대그룹의 매출과 순익은 30∼50%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의 경우 국내외 1백7개 법인을 대상으로 99년도 결합재무제표를 작성한 결과 자산은 1백조1백65억원, 부채는 74조7천7백3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연결재무제표 발표와 비교할 때 자산은 16조원, 부채는 3조5천억원이 각각 줄어든 것이다.
이같은 감소는 계열사간 출자금액과 채권채무가 결합과정에서 상계되기 때문이다.
SK는 JP모건과의 파생금융상품 거래 손실을 지난해 결산에 반영한 SK증권에 대한 계열사 출자가 많아 결합재무제표상 부채비율이 높아져 2백20%대로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SK 관계자는 "SK텔레콤 지분매각 등이 성사되면 부채비율이 1백40∼1백50%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백66%까지 부채비율을 끌어내린 삼성의 경우 금융계열사를 제외하면 1백95% 수준으로 부채비율이 올라가지만 4대 그룹 가운데선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