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과의 올 상반기 경상이익이 사상최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동양제과 관계자는 "제과류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2천4백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 "상반기 경상이익도 5백37억원에 달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상반기 부채비율도 1백36%로 나타나 전년 동기 1백83%보다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활발한 외자유치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5월 세계적인 영화관 체인업체인 미국의 LCI사로 부터 2천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

지난 6월에도 미국 캐피털그룹으로부터 5천만달러의 자본을 들여왔다.

또 최근에는 한국담배인삼공사로 부터 2백60억원에 달하는 자본을 유치했다.

풍부한 자본을 바탕으로 동양제과는 제과사업 이외에 케이블TV,영화,극장,외식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적극적인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동양제과 관계자는 "올 한해는 각 사업부문의 선전이 예상돼 약 7천5백억원에 달하는 매출과 7백억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