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 전문 판매 사이트

미국의 한 농부는 기발한 사이트를 오픈,폭넓은 지지층을 얻고 있다.

웜맨닷컴(www.wormman.com).이름대로 벌레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사이트다.

이 사이트의 주인공은 미국의 뉴저지에서 실제 벌레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켄씨.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농장에서 키운 누에와 지렁이,과실 유충등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면서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온라인이나 전화로 주문하면 1~2일내에 질이 좋고 살아있는 무공해 벌레들을 받을 수 있다.

켄씨가 판매하는 벌레들은 다양한 용도로 쓰인다.

벌레를 유기농법에 이용하면 공해없는 양질의 거름을 만들 수 있다.

인공비료 사육을 꺼리는 닭,돼지 사육업자가 사용하면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할 수 있다.

낚시 매니아들에게 켄씨가 키우는 벌레들은 훌륭한 고기밥이 된다.

이런 점을 이용하여 웜맨닷컴 사이트는 닭,돼지 사육 전문,파충류 전문,낚시 전문 사이트 등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연관된 사이트 끼리 링크해 놓았다.

연관 사이트들의 링크는 상업적인 목적 외에 교육적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동물 벌레 등 자연과학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들과 학부모들도 사이트를 자주 방문하기 때문이다.

이미 오프라인 상에 1천4백개의 낚시 전문용품점과 7백80개의 애완동물 용품 전문 판매점의 유통망을 가지고 있던 켄씨는 온라인 판매로 자신의 사업을 옮겨가면서 벌레농장의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단순한 판매 뿐만이 아니라 전문적인 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전세계의 벌레 애호가들이 중심이 된 커뮤니티도 만들게 되어,벌레 포털사이트를 실현하게 된 것.

<>지구를 살리는 환경 포털 사이트

환경관련 산업이 새롭게 주목받으면서 온라인시장에서도 차세대 상품아이템으로 예견되고 있는 분야다.

미국을 중심으로 전세계로 네트워크 망을 넓히고 있는 에코몰닷컴(www.ecomall.com)은 환경관련 상품 판매 사이트. 1994년에 설립,최근 온라인시장으로 판매망을 넓혀가면서 전세계 다양한 환경관련 사업을 에코몰닷컴이라는 하나의 디지털 지붕밑으로 끌어 들이고 있다.

에코몰 닷컴은 온라인 판매 사이트라기 보다 거대한 환경 네트워크 라고 부르는 편이 더 정확하다.

모토는 "지구 보존을 돕는 인터넷"이다.

에코몰 사이트는 기존의 환경친화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사이트들과 환경 친화제품에 대한 정보가 미비한 소비자들을 직접적으로 연결해 주는 교각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에코몰 사이트을 방문하면 적어도 환경분야에서 만큼은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상품과 함께 다양한 기관에서 제공한 정보를 같이 얻을수 있어 환경 포털사이트중 단연코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수익모델은 도서를 비롯한 각종 환경친화제품 판매 사업.상품의 종류는 에코몰 상점에 진열된 제품으로는 개인 사용품인 아로마 목욕 용품에서,집안에 필요한 무공해 청소용품들까지로 일반적인 쇼핑몰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다양하다.

각 상품마다 많게는 1백개 이상의 관련 상점이나 기업들의 사이트와 직접적으로 연결시켜 놓아 소비자는 자신이 정한 가격에 맞는 상품을 고를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다.

이 사이트를 통해 관광상품을 살 수도 있다.

물론 이들이 제공하는 관광일정에는 유명한 관광지는 없다.

지구의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는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외지라던가,혹은 인간의 손길이 필요한 오염된 지역들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지구 환경을 더럽히지 않는다면 제품이나 기업이라면 어떠한 것이라도 이 사이트 내에서 소개 및 판매가 가능한 것.에코몰과 온라인 상으로 제휴한 사업자들은 매출면에서 이미 15~30%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특히 개인소비자를 상대로 한 일반제품들 뿐 아니라 기업을 연결해 주는 B2B 비즈니스도 함께 벌이고 있다.

이 사이트는 또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포럼을 열어 일반사용자들이 전문가들이 온라인상으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전세계 지구 환경에 대해 근심하는 이들은 오늘도 에코몰닷컴 사이트에서 실시간 채팅을 하며 정보와 의견을 공유하고 있다.

김수찬 기자 ksc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