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전주에 이어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31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11시15분 현재 전날보다 7.37포인트 하락한 685.2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30포인트 하락한 686.35로 첫 거래를 시작한 후 개장 직후 삼성전자의 반등으로 소폭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690선이 무너지며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보이다가 이후 낙폭이 확대되며 680선을 밑돌기도 했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또 다시 폭락세를 보이며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고 이에 따라 외국인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다.

거래소시장의 거래량은 오전11시14분 현재 9천346만주, 거래대금은 6천689억원을 기록, 극도로 침체된 장세를 보이고 있다.

상승종목은 234개(상한가 14개)이며 하락종목은 두배정도 많은 566개(하한가 2개)다.

업종별로는 음료, 나무, 1차금속, 철강, 비철금속, 운수장비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나 하락업종이 더 많다.

특히 건설, 도매, 종금업종은 약세가 두드러진다.

싯가총액 상위 20종목중 담배인삼공사, 기아차, 현대차, 한국통신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신일본제철과의 제휴임박 소식으로 포항제철이 줄곧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장초반 강세를 보였던 삼성전자, 조흥은행이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데이콤, LG전자, SK텔레콤, 현대전자, 대우전자, 한국전력 등이 내림세다.

오전 11시현재 외국인들은 90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고 개인투자자들도 433억원의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관이 467억원의 순매수를 진행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1시17분 현재 전날보다 2.52포인트 하락한 111.93을 기록중이다.

코스닥업종별지수는 벤처, 제조, 유통업종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초반 오름세였던 건설업종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인터넷 3인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리타워텍, 엔피아, 동특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신규종목의 약세도 두드러진다.

윌텍, 3R, 익스팬전자, 성광엔비텍 등이 하한가까지 떨어졌고 바른손도 연속 24일간의 상한가 행진을 접고 하한가로 추락했다.

코스닥시장 반도체 관련주들은 전주말 미국증시에서 반도체주들이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심텍, 아토, 주성엔지니어링, 아큐텍반도체 등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45억원 순매수중이며, 기관 45억원 순매도, 소폭의 매수우위를 보였던 외국인들이 매도우위로 돌아서며 8억원 어치 ''팔자''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