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 분양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여름철이 비수기인 아파트 분양시장과는 정반대 양상이다.

휴가를 겸해 전원주택지를 둘러보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원주택 시장은 오히려 대목분위기다.

전원주택업체들은 이미 조성한 전원주택 단지의 분양에 적극적이다.

정부의 준농림지 규제로 새로운 전원주택 개발은 어렵지만 토목공사가 마무리되는 등 이미 사업이 시작된 곳은 희소가치를 인정받아 실수요자 중심으로 꾸준히 발길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동양 프레지던트빌=동양메이저 건설부문이 경기도 광주군 삼성리에 짓는 주문형 전원주택단지다.

임야 3천여평과 대지 90평이 한묶음으로 4억3천만원에 분양된다.

원할 경우 50평형짜리 별장주택을 주문형으로 지을 수 있다.

팔당호가 바라보이며 남한산성 도립공원,용인에버랜드,양지리조트 등이 가깝다.

서울 도심에서 1시간,분당에서는 20분 정도 걸린다.

◆썬밸리=녹산하우텔이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오크밸리 후문쪽에 짓는 대규모 전원주택단지다.

3만2천평 부지에 약 1백20가구가 들어선다.

1백59∼3백30평으로 분할돼 평당 23만∼27만원에 분양된다.

24시간 경비시스템이 가동되며 재택근무가 가능하도록 인터넷통신망이 설치된다.

◆석운마을=분당신도시 석운동에 들어서는 전원단지다.

총 7천2백평,35필지중 3단지 9필지가 분양중이다.

필지당 면적은 1백50∼2백10평이며 분양가는 평당 85만원이다.

1,2단지 20필지는 분양이 끝났다.

판교인터체인지에서 가깝다.

분당중심가에서 차로 10분 가량 걸린다.

9월이면 지목이 대지로 변경된다.

◆레이크힐 빌리지=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사암저수지 주변에 조성되는 단지다.

2천7백40평 규모이며 필지당 2백20∼2백80평으로 분할,공급된다.

분양가는 평당 55만∼60만원이다.

토목공사 형질변경 등이 모두 끝나 분양받으면 곧바로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다.

소유주가 직접 분양하기 때문에 등기이전이 쉽다.

아남반도체 연수원 입구에 자리잡고 있다.

◆청평레반=해양레포츠시설,승마장,골프연습장,초고속 통신망 등이 설치되는 고급 전원주택이다.

선경도시개발이 경기도 가평군 청평호수변 1만4천여평 부지에 48가구로 건립한다.

필지당 면적은 1백20∼3백평이며 수요자의 요구에 따라 삼성에버랜드가 평당 5백50만원으로 5개월내에 집을 지어준다.

분양가는 3억2천만∼9억원이다.

◆미다스 전원마을=청림종합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좌항리 321 일대에 조성한 전원주택단지다.

총 1만6천평 규모로 70가구를 분양한다.

필지당 면적은 1백70∼2백80평이다.

평당 분양가는 45만원.1차분 30가구,2차분 40가구로 나눠 공급중이다.

시공을 원하면 입주자 취향에 맞게 설계를 바꿔준다.

평당 건축비는 3백만원선이다.

구입 즉시 개별 등기이전과 건축이 가능하다.

북쪽으로 태봉산이 있고 사암저수지가 내려다 보인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