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경매업체인 옥션은 사무용품·자재(MRO) 분야에서 한달여만에 10억5천만원의 거래실적을 보이는 등 자사의 기업간(B2B) 전자상거래가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옥션측은 지난 6월말 개설한 B2B전문사이트(www.b2baution.co.kr)를 통해 한빛은행 제일은행 등이 발주한 MRO 경매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거래내용을 보면 한빛은행에서 발주한 비디오테이프 2만개,고객순번 대기용지 5천롤 등과 제일은행의 복사용지 5천4백상자, 주방가구업체인 에넥스의 면장갑 6만켤레 등이다.

현재는 국내 모 항공사에서 발주한 3억원 규모의 기내소모품 경매를 이달 10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MRO관련 경매의 경우 각 품목당 6개 업체가 20여차례 입찰에 참여,낙착률이 88%였으며 구매업체들은 종전에 비해 20% 정도 비용을 절약했다고 옥션은 설명했다.

옥션은 B2B 서비스를 제공한지 한달여만에 구매사 30개사,판매사 2백30개사 등 모두 2백60여개 업체를 회원사로 확보했으며 매일 10여개 회사가 가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