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수익률이 소폭 상승했다.

31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지난 주말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연 8.07%를 기록했다.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지난 주말과 같은 연 9.17%를 나타냈다.

전반적으로 거래는 소강 상태였다.

오전 한때 강세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금리는 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기관들의 차익매물이 나오자 금리가 다시 소폭 오르는 양상이 전개됐다.

3년만기 국고채 및 2년물 통안채 등 장기물은 거래량이 미미했지만 1년 미만의 단기물은 꾸준히 매수세가 이어졌다.

회사채는 LG텔레콤 등 일부 종목이 소량 거래됐다.

한 채권브로커는 "월말과 대형 기관 딜러의 휴가 등이 겹치면서 매수세가 다소 위축된 듯 하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현대그룹 문제가 금리의 단기적인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