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크기의 개인휴대단말기(PDA)로 인터넷에 자유자재로 접속할 수 있게 해주는 무선 모뎀이 나왔다.

LG텔레콤은 1일 무선모뎀 개발업체인 아이디닷컴과 공동으로 PDA용 착탈식 무선 모뎀인 ''이지 커넥터(ez-Connecter)''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무선 모뎀은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으로 PDA의 뒷면에 간단히 부착하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나 무선 인터넷 검색은 물론 사내 인트라넷에도 접속할 수 있다.

크기는 가로 9㎝ 세로 12.5㎝이며 무게는 2백50g이다.

특히 무선 모뎀에 전용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어 무선 모뎀이 PDA의 사용시간을 단축시키는 문제를 해결했다.

또 모뎀 칩의 경우 IS-95C나 IMT-2000까지 호환성을 가지도록 설계돼 2Mbps의 초고속 데이터통신도 가능하게 했다.

LG텔레콤은 "PDA 무선모뎀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할 경우에는 인터넷 화면을 그대로 띄울 수 있어 모바일 인터넷 수단으로 널리 쓰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