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의 정보통신사업부문이 미국 투자전문회사 CVC아시아패시픽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팔린다.

매각대금은 3천7백억원이다.

대우통신은 1일 교환기 네트워크 광케이블 등을 포괄하는 정보통신사업부문을 CVC아시아패시픽 컨소시엄에 매각키로 합의했으며 지난달 31일 열린 대우통신 이사회에서 매각건이 승인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우통신 정보통신사업부문은 새로운 법인(가칭 주식회사 머큐리)으로 출발하며 현 정보통신부문 임원 및 직원들은 전원 승계된다.

또 새로 출범하는 회사는 현 정보통신사업을 계속 진행하게 된다.

CVC사는 미국 시티그룹 계열의 투자전문회사로 세계적으로 1백억달러에 이르는 투자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2월 서울지점을 개설해 10여건에 이르는 활발한 투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CVC컨소시엄에는 미국 칼라일그룹 및 영국의 PPM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대우통신 정보통신사업부문은 지난해 4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매출이 25% 가량 증가,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