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8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공무원들에게 기본급의 42.5%씩 모두 85%의 ''공무원봉급 조정수당''이 지급된다.

또 앞으로 추가적인 급여인상을 통해 현재 민간기업 평균 임금의 88.4% 수준인 공무원 봉급이 2004년까지 민간기업과 같은 수준으로 인상된다.

정부는 1일 김대중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공무원들에게 ''조정수당''을 지급하는 내용의 공무원 보수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대해 일각에서는 편법인상이라는 지적이 있으나 중앙인사위원회는 "국회의 동의를 받은 예산 범위 안에서 적법하게 이루어진 급여인상"이라고 설명했다.

보수현실화 방안에 따르면 1차연도인 올해는 기본급의 85%에 해당하는 봉급조정수당을 지급, 6월 기준으로 민간기업의 88.4% 수준인 봉급을 연말까지 91.1%로 높이기로 했다.

또 2001년에는 연초에 민간기업의 93.8% 수준이 되도록 하고 추가 수당지급을 통해 연말까지 95.3%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이어 2002년에는 민간기업의 96.8%, 2003년에는 98.4%, 2004년에는 1백% 수준에 맞출 방침이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