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포털 B2C 매출 '쑥쑥' .. 주요 수입원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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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 포털들이 ''사이버 장터''로 급부상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야후코리아 다음커뮤니케이션 라이코스코리아 네이버컴 등 올들어 B2C(기업과 소비자간)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개시한 포털서비스 업체들의 쇼핑몰 거래실적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자상거래 매출이 그동안 인터넷 광고에만 의존해온 포털업체들의 주요 수입원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인터넷 관문''에서 ''사이버 장터''로=대형 포털 가운데 가장 먼저 종합쇼핑몰 서비스를 시작한 야후코리아의 거래실적은 지난 2월 8억원에서 지난달 18억원으로 5개월만에 2배 이상 늘어났다.
입점업체도 14개에서 1백5개로 급증했다.
특히 종합 쇼핑몰인 S업체의 경우 자체 운영하는 ''본점''보다 ''야후 쇼핑''의 지점에서 더 많은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커뮤니케이션도 지난 3월 쇼핑몰을 확대 개편한 이후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1.4분기 매출은 2억3천만원에 그쳤으나 2.4분기에는 8억4천만원으로 늘어났다.
지난달에는 6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15일 개장한 라이코스 쇼핑몰의 거래 규모는 지난 5월 1억원에서 지난달 3억5천만원으로 급증했다.
지난 4월말 오픈한 네이버의 제로마켓도 서비스 개시 한달만에 1억원의 거래를 달성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제부터 시작이다=포털들의 전자상거래 진출은 일단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서비스 초기 고객들의 신뢰를 확보하려는 포털들의 전략도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야후코리아는 배송 결제 등 오프라인 시스템이 확실한 각 분야 대표 브랜드업체 위주로 입점시키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상품조달능력 물류시스템 등을 엄격히 심사해 입점업체들을 선정한다.
라이코스코리아는 3회 이상 고객불만 사례가 적발된 입점업체를 쇼핑몰에서 탈퇴시키는 ''삼진 아웃제''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포털사이트의 방문자 수에 비해 현재 포털 쇼핑몰들이 올리고 있는 매출 규모는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아직은 방문자(Visitor)나 이용자(User)들 가운데 실제로 물건을 구입하는 고객(Customer)은 소수에 불과하다는 것.
이에 대해 이숙희 다음커뮤니케이션 EC팀장은 "카드 수수료나 세금감면 등의 문제가 해결돼 B2C가 활성화되면 강력한 콘텐츠와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한 포털들의 사이버 장터가 각광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1일 업계에 따르면 야후코리아 다음커뮤니케이션 라이코스코리아 네이버컴 등 올들어 B2C(기업과 소비자간)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개시한 포털서비스 업체들의 쇼핑몰 거래실적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자상거래 매출이 그동안 인터넷 광고에만 의존해온 포털업체들의 주요 수입원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인터넷 관문''에서 ''사이버 장터''로=대형 포털 가운데 가장 먼저 종합쇼핑몰 서비스를 시작한 야후코리아의 거래실적은 지난 2월 8억원에서 지난달 18억원으로 5개월만에 2배 이상 늘어났다.
입점업체도 14개에서 1백5개로 급증했다.
특히 종합 쇼핑몰인 S업체의 경우 자체 운영하는 ''본점''보다 ''야후 쇼핑''의 지점에서 더 많은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커뮤니케이션도 지난 3월 쇼핑몰을 확대 개편한 이후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1.4분기 매출은 2억3천만원에 그쳤으나 2.4분기에는 8억4천만원으로 늘어났다.
지난달에는 6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15일 개장한 라이코스 쇼핑몰의 거래 규모는 지난 5월 1억원에서 지난달 3억5천만원으로 급증했다.
지난 4월말 오픈한 네이버의 제로마켓도 서비스 개시 한달만에 1억원의 거래를 달성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제부터 시작이다=포털들의 전자상거래 진출은 일단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서비스 초기 고객들의 신뢰를 확보하려는 포털들의 전략도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야후코리아는 배송 결제 등 오프라인 시스템이 확실한 각 분야 대표 브랜드업체 위주로 입점시키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상품조달능력 물류시스템 등을 엄격히 심사해 입점업체들을 선정한다.
라이코스코리아는 3회 이상 고객불만 사례가 적발된 입점업체를 쇼핑몰에서 탈퇴시키는 ''삼진 아웃제''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포털사이트의 방문자 수에 비해 현재 포털 쇼핑몰들이 올리고 있는 매출 규모는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아직은 방문자(Visitor)나 이용자(User)들 가운데 실제로 물건을 구입하는 고객(Customer)은 소수에 불과하다는 것.
이에 대해 이숙희 다음커뮤니케이션 EC팀장은 "카드 수수료나 세금감면 등의 문제가 해결돼 B2C가 활성화되면 강력한 콘텐츠와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한 포털들의 사이버 장터가 각광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