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그룹 '결합재무제표'] "기업실상 왜곡 우려" .. 재계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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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는 1일 발표된 16대 그룹의 결합재무제표 작성결과가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또 결합재무제표상 부채비율이 기업의 실상을 왜곡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결합재무제표가 기업활동을 옥죄는 수단으로 활용돼선 안된다고 재계는 주장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정부에 보낸 긴급건의서에서 "세계적 기업인 GE도 개별재무제표상 부채비율은 92%로 매우 낮지만 그룹의 연결재무제표상으로는 8백40%에 달하며 GM도 연결재무제표상 부채비율이 1천2백30%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 기업의 부채비율에 할부금융사 등 금융부문을 포함했기 때문에 부채비율이 높아지기는 했지만 부채비율만으로 기업을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상의 이현석 경제정책팀장은 지적했다.
전경련 김석중 상무는 "지난 97년도 삼성 등 11개 그룹의 실적을 근거로 결합재무제표를 모의작성했을 때보다 이번 99년말 기준 실제 결합재무제표 부채비율이 2백%포인트 이상 낮아졌다"고 주장했다.
전경련은 결합재무제표 공시가 우리 기업들의 대외신인도를 하락시킬 수 있는 만큼 결합재무제표의 작성대상과 적용을 완화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
또 결합재무제표상 부채비율이 기업의 실상을 왜곡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결합재무제표가 기업활동을 옥죄는 수단으로 활용돼선 안된다고 재계는 주장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정부에 보낸 긴급건의서에서 "세계적 기업인 GE도 개별재무제표상 부채비율은 92%로 매우 낮지만 그룹의 연결재무제표상으로는 8백40%에 달하며 GM도 연결재무제표상 부채비율이 1천2백30%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 기업의 부채비율에 할부금융사 등 금융부문을 포함했기 때문에 부채비율이 높아지기는 했지만 부채비율만으로 기업을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상의 이현석 경제정책팀장은 지적했다.
전경련 김석중 상무는 "지난 97년도 삼성 등 11개 그룹의 실적을 근거로 결합재무제표를 모의작성했을 때보다 이번 99년말 기준 실제 결합재무제표 부채비율이 2백%포인트 이상 낮아졌다"고 주장했다.
전경련은 결합재무제표 공시가 우리 기업들의 대외신인도를 하락시킬 수 있는 만큼 결합재무제표의 작성대상과 적용을 완화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