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 손턴 기업 '경계령' .. 국제정공/경우등 지분 전량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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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에서 최대주주들이 지분을 모두 처분하고 떠나 주인이 없어진 ''무주공산(無主空山) 기업''이 잇따라 출현하고 있다.
코스닥증권시장(주)은 1일 국제정공의 최대주주인 기술신용보증기금이 최근 11만5천여주(지분율 8.62%)의 보유주식을 전량 장내에서 매도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5%이상의 대주주가 한명도 없는 사실상 주인없는 기업이 됐다.
기술신용보증기금은 지난달 중순께 기존 최대주주인 이종인씨가 유상증자등으로 배정받은 주식 40만주(21.38%)를 장내에서 전량 매각하자 최대주주로 올라섰었다.
원단가공업체인 경우도 현재 5%이상의 대주주가 없는 상태다.
이 회사의 김영종 전 대표이사와 특수관계인은 지난 3월부터 52.3%에 달했던 지분을 모두 팔아치우고 떠났다.
이어 최대주주가 된 동양창투등도 지난달말께 22.6%의 지분을 모두 장내에서 처분했다.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회사내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최대주주등이 지분을 모두 팔아치운 것은 회사를 포기했다는 의미"라며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대주주의 주식처분사실을 미리 알아낼 방법이 없어 그 피해는 일반투자자들이 고스란히 떠안기 십상이다.
증권업협회 주식감시팀 관계자는 "거래급증등 조짐이 보이면 대주주 지분매각등 루머가 퍼지지만 적어도 5∼7일후 해당기업이 자진 신고하기 전에는 알 길이 없다"고 말했다.
지이티 풍연등도 최대주주가 잇따라 교체되거나 특수관계인등 대주주가 지분을 처분하고 있어 증권가에 경계령이 내려진 상태다.
지이티의 경우 최대주주인 한강구조조정기금이 최근 장내에서 1백20만주(14.12%)를 전량 매도했다.
현재의 최대주주는 5.29%의 지분을 가진 한아시스템이다.
풍연은 최대주주 김정은씨가 21%정도를 보유하고 있지만 새한렌탈과 특수관계인등 기존 대주주등이 주식을 전량 처분하고 있다.
이밖에 한성에코넷도 최대주주등이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코스닥증권시장(주)은 1일 국제정공의 최대주주인 기술신용보증기금이 최근 11만5천여주(지분율 8.62%)의 보유주식을 전량 장내에서 매도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5%이상의 대주주가 한명도 없는 사실상 주인없는 기업이 됐다.
기술신용보증기금은 지난달 중순께 기존 최대주주인 이종인씨가 유상증자등으로 배정받은 주식 40만주(21.38%)를 장내에서 전량 매각하자 최대주주로 올라섰었다.
원단가공업체인 경우도 현재 5%이상의 대주주가 없는 상태다.
이 회사의 김영종 전 대표이사와 특수관계인은 지난 3월부터 52.3%에 달했던 지분을 모두 팔아치우고 떠났다.
이어 최대주주가 된 동양창투등도 지난달말께 22.6%의 지분을 모두 장내에서 처분했다.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회사내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최대주주등이 지분을 모두 팔아치운 것은 회사를 포기했다는 의미"라며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대주주의 주식처분사실을 미리 알아낼 방법이 없어 그 피해는 일반투자자들이 고스란히 떠안기 십상이다.
증권업협회 주식감시팀 관계자는 "거래급증등 조짐이 보이면 대주주 지분매각등 루머가 퍼지지만 적어도 5∼7일후 해당기업이 자진 신고하기 전에는 알 길이 없다"고 말했다.
지이티 풍연등도 최대주주가 잇따라 교체되거나 특수관계인등 대주주가 지분을 처분하고 있어 증권가에 경계령이 내려진 상태다.
지이티의 경우 최대주주인 한강구조조정기금이 최근 장내에서 1백20만주(14.12%)를 전량 매도했다.
현재의 최대주주는 5.29%의 지분을 가진 한아시스템이다.
풍연은 최대주주 김정은씨가 21%정도를 보유하고 있지만 새한렌탈과 특수관계인등 기존 대주주등이 주식을 전량 처분하고 있다.
이밖에 한성에코넷도 최대주주등이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