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아셈타워가 1일 문을 열였다.

국내 최대 규모의 첨단오피스 빌딩으로 지하 4층,지상 41층에 연면적 3만4천평을 자랑한다.

1층부터 41층까지 모두 사무실로 꾸며진 이 빌딩은 향후 국내 벤처기업의 새로운 터전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입주계약이 끝난 25개 업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정보통신기술 업체다.

광전자 유니텔 로커스 이제엠닷컴 등이 대표적.

또 주한미국상공회의소,주한EU상공회의소,외국인투자옴부즈맨 사무소,프라이스워터하우스 쿠퍼스,대만산업은행 등 외국인 기업이나 관련단체들에 이어 해외 IT업체인 시스코 컴팩 소니 등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글로벌 비즈니스센터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하루에 아셈타워를 오가는 인원은 입주업체 직원 2만명외에 4만∼5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 빌딩은 기존 사무자동화 시설외에 국내 최초로 전송속도 1백MB(메가바이트)의 케이블이 일반 사무동에 가설됐으며 초고속 광통신망도 컨벤션센터를 아우르며 깔렸다.

또 인터컨티넨탈호텔 현대백화점 공항터미널 전시장 등이 인접해 있어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코엑스측은 설명했다.

또 지진 등 재해에 대비해 진도 6.5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코엑스 관계자는 "장차 이 빌딩은 정보통신업체가 글로벌 비즈니스를 구현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