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거래업체인 ''기인시스템'' 주식을 취득,시세차익을 본 것으로 알려진 김 모 처장 등 임직원 4명을 지방으로 인사조치했다고 1일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송변전자재처 등에 근무하던 임직원 14명이 기인시스템 주식 취득건에 관련된 것으로 파악돼 우선 4명을 인사조치했다"면서 "감사원 감사가 진행중인 만큼 결과를 받아본 뒤 징계 문제를 신중하게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은 한전이 지난해말 기인시스템에 4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했으며 올해 초까지 이뤄진 기인시스템의 증자과정에 이 회사와 거래관계에 있던 한전 임직원이 참여한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