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홍수속에서도 꼭 필요한 카드는 있다.

"만능카드"로 불리는 이동전화 멤버십카드가 대표적이다.

우선 가입비와 연회비가 무료여서 부담이 없다.

또 자동차정비 쇼핑 외식 여행 건강검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고 마일리지를 적립해 통화료를 절감하는데 사용할 수도 있다.

분실해도 남이 악용할 우려가 없다.

SK텔레콤의 멤버십카드로는 리더스클럽카드와 TTL카드가 있다.

리더스클럽카드에 가입하면 자동차 경정비와 에버랜드 등 놀이공원 입장이 무료이며 암보험 무료가입과 여행상품 할인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성공세상 자유세상 행복세상 여유세상 등 4가지 카드중 하나를 선택하면 전국 1천여개 가맹점 이용시 최고 50%까지 할인받는다.

신세대에 맞춰진 TTL카드는 특히 통화요금 할인혜택이 많다.

커플끼리 카드를 만들면 월 1백분씩 무료로 통화하거나 폰메일을 1백건까지 무료로 보낼 수 있다.

TGI프라이데이스 롯데리아 등을 이용할 때도 최고 25%까지 할인받는다.

한국통신프리텔은 골드카드 실버카드 등 다섯 종류의 프리텔클럽 멤버십카드를 발급한다.

이 멤버십카드를 제시하면 KFC 영화관 놀이동산 등 전국 프리텔 할인제휴점을 이용할 때 요금의 10~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적립 제휴업체 이용시에는 이용요금의 최대 25%까지 적립,나중에 016 요금을 할인받게 된다.

LG텔레콤의 카이 멤버십카드 가입자는 나이키 장피엘 게스 등 스포츠.의류 가맹점을 이용할 때 최고 50%의 할인혜택을 받는다.

카페 레스토랑 미용실 비디오방 등 전국 1천여개 제휴매장을 이용할 때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맹.제휴점 이용실적에 따라 보너스를 적립해 일정 금액이 쌓이면 통화요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정종태 기자 jtchung@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