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스윙으로 스코어를 엄청 줄일 수 있다면 그게 바로 비법.

그 간단한 비법을 소개한다.

그건 원칙을 세우는 것이다.

어떤 원칙.

''죽으나 사나 볼을 길게 치는 원칙''이다.

-파 4홀 세컨드샷.

7번아이언 거리라면 6번을 친다.

길게 쳐서 손해보는 경우는 거의 없는 법.

벙커는 십중팔구 그린 전면이나 옆에 있다.

그런데 길게 치면 그같은 트러블을 클럽 선택 자체로 피할 수 있다.

원천적 예방이 되는데 그 방법을 쓰지 않을 이유가 어디 있는가.

짧은 샷이 미스돼 휘면 트러블에 걸리지만 긴 샷은 그래도 잔디 위에 정지한다.

더욱이 그린 너머의 공간은 생각보다 넓게 마련이다.

-그린 사이드 어프로치도 마찬가지.

열 번 치면 여덟 번은 샷이 짧은 게 아마추어들의 패턴이다.

샷이 짧으면 ''이 바보같은…''하는 자책감이 들지만 길면 속으로 시원하다.

왜? 공격적으로 생각되니까.

''좀 긴 듯싶다''해야 핀에 붙는 게 아마추어들의 ''스윙 속성''이다.

-벙커샷도 길게 친다.

샷이 짧아 볼이 다시 벙커에 떨어지는 것보다는 차라리 ''홈런''이 낫다.

그린을 오버하더라도 그 샷은 적어도 벙커샷은 아닐테니까.

-퍼팅 역시 무조건 길어야 한다.

들어갈 것 같은 퍼팅이 짧아서 안 들어가면 그 이상의 통탄이 없다.

내리막 퍼팅도 홀을 지나쳐야 그 다음 퍼팅이 오르막이 되고 오르막 퍼팅도 홀을 지나쳐야 들어갈 확률이 생긴다.

홀에 50㎝ 못미치는 퍼팅보다는 홀을 1m 지나는 퍼팅을 더 좋아해야 골프가 는다.

-물론 ''항상 샷이 길어 손해보는 골퍼''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골퍼는 애초에 거리 컨트롤이 안되는 스윙을 갖고 있거나 아니면 두 클럽 이상 잘못 잡는 골퍼들이다.

짧게 치는 건 누구나의 골프!

그러나 길게 치는 건 당신만의 골프다.

''무조건 길게''는 평범한 골퍼들의 비법이다.

< 객원전문위원. 골프스카이닷컴 대표 hksky@golfsk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