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발명가가 유럽에 특허 출원할 경우 건당 15만여원을 아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특허청은 최근 유럽 특허청(EPO)이 한국 특허청에서 국제조사를 받은 PCT 출원인에게 조사료의 20%를 감면키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 특허청은 지난해 12월 세계에서 9번째 국제조사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PCT 출원인이 부담하는 조사료는 종전 6백90유로(72만4천원)에서 5백52유로(57만9천원)로 줄어 약 14만7천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한편 PCT 국제출원을 통한 국내 발명가의 유럽지역 특허출원은 올해 1천3백여건,내년 2천여건에 달할 전망이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