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초에나 약국들이 병·의원의 처방약을 완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의약분업에 따른 환자들의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최수영 의약품안전국장은 "의약분업 시행후 제약회사들이 시설을 최대한으로 가동해 약을 생산하고 있으나 전국의 모든 약국에 골고루 공급되려면 1개월 정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다국적 제약회사나 대형 제약회사의 공급제한은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약국이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문제가 되는 처방약은 70여종.

특히 갑상선치료제인 씬지로이드정(부광약품)과 고혈압약인 노바스크정(한국화이자) 등은 약국에서 구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따라 환자들은 8월 한달간은 자신의 질환에 필요한 약품중 어떤 것이 공급차질을 빚고 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