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올 들어 한국타이어를 5백만주 이상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증권사들도 일제히 한국타이어를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종목으로 선정해 관심을 끌고 있다.

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 들어 지난 1일까지 한국타이어 주식 5백66만주를 매수,지분율을 지난해말 8.3%에서 11.8%로 높였다.

외국인들은 특히 지난달 한국타이어 주식을 2백만주 가까이 사들였다.

외국인의 한국타이어 매수는 포드가 아시아 타이어 업체로는 처음으로 한국타이어의 납품을 받아들인 것이 계기가 됐다.

한국타이어는 포드와 지난해 납품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부터 64만본의 타이어 수출을 시작했다.

한국타이어는 또 르노 등 5∼6개 해외 자동차업체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의 수출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포드의 인정으로 신인도가 크게 향상됐으며 이를 외국인들이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 신한증권 현대투신증권 등 국내 증권사들도 일제히 한국타이어를 우량종목으로 선정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