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 北에 있는 큰형몫 유산, 형제들끼리 법정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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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있는 큰 형 몫으로 남겨진 유산을 자신의 소유로 등기한 막내 동생에 대해 다른 형제들이 소송을 냈다.
Y씨 형제는 2일 "북한에 두고온 큰 형님에게 주라고 어머니가 유언한 재산을 막내 동생이 가로챘다"며 서울지법에 상속등기 무효확인 청구소송을 냈다.
Y씨 형제들에 따르면 함남 단천이 고향인 어머니 C(98년 사망·당시 81세)씨는 북에 두고 온 장남에게 유산을 물려주기로 하고 남쪽에 사는 4형제들을 모은 자리에서 막내 아들(45)에게 서울 충무로 땅과 건물 등 수억원대의 부동산 관리를 맡겼다.
그러나 C씨가 숨지기 1년 전인 97년 막내는 유언공증을 받았다며 큰 형에게 주기로 한 부동산을 자신의 소유로 이전했다.
이 사실을 안 형제들은 "어머니의 뜻을 따르라"며 설득했지만 막내가 고집을 부려 결국 법정까지 가게 됐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
Y씨 형제는 2일 "북한에 두고온 큰 형님에게 주라고 어머니가 유언한 재산을 막내 동생이 가로챘다"며 서울지법에 상속등기 무효확인 청구소송을 냈다.
Y씨 형제들에 따르면 함남 단천이 고향인 어머니 C(98년 사망·당시 81세)씨는 북에 두고 온 장남에게 유산을 물려주기로 하고 남쪽에 사는 4형제들을 모은 자리에서 막내 아들(45)에게 서울 충무로 땅과 건물 등 수억원대의 부동산 관리를 맡겼다.
그러나 C씨가 숨지기 1년 전인 97년 막내는 유언공증을 받았다며 큰 형에게 주기로 한 부동산을 자신의 소유로 이전했다.
이 사실을 안 형제들은 "어머니의 뜻을 따르라"며 설득했지만 막내가 고집을 부려 결국 법정까지 가게 됐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