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2일 올 상반기 남북간 교역규모는 2억2백80만달러로 작년 같은기간(1억6천4백96억달러)보다 22.9% 증가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호두 들깨 등 농림수산품의 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컬러TV 등 전자제품과 화학공업제품의 반출이 많아 교역액이 증가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올해 남북교역의 특징은 전년동기에 비해 비거래성 교역의 성장세는 둔화(2.4% 증가)된 반면 거래성 교역이 크게 신장(48.1% 증가)된 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상반기 교역수지는 남한이 명목상으로는 7천3백82만달러 흑자지만 비거래성교역을 제외한 실질교역수지는 북한이 1천9백22만달러 흑자를 기록중이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