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이 공연장 대관을 취소해 경북 구미시를 상대로 예고한 손해배상소송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27일 이승환의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해마루의 임재성 변호사는 이승환의 공식 카페를 통해 "지난 23일 일방적이고 부당하게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관계약을 취소해 25일 이승관 35주년 콘서트 '헤븐(HEAVEN)' 구미 공연을 무산시킨 김장호 구미시장을 상대로 제기하는 손해배상소송에 대한 원고를 모집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승환과 협의해 가수와 함께 진행하는 소송에서는 해당 사건 공연 예매자 100명에 한정해 원고를 모집하기로 했다"면서 "신속한 절차 진행 필요성과 실무적 부담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전했다.모집 대상은 구미 공연 예매자 본인으로, 티켓을 양도받거나 선물 받은 경우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접수는 이메일 제출로 오는 1월 3일 오후 2시에 온라인으로 신청양식을 오픈한 뒤 같은 달 7일 오후 6시 선착순으로 마감한다.이승환은 배상금과 관련해 "승소한다면 전액을 구미시에 있는 우리꿈빛청소년오케스트라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라며 "(변호사가) 성공보수를 받게 되면 그것 또한 상당 부분을 기부하려고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구미시는 앞서 안전상의 이유로 이승환의 공연을 취소했다. 이승환은 데뷔 후 수년째 정치적인 발언을 이어왔는데, 최근 탄핵 정국과 맞물려 이승환의 공연을 둘러싸고 논란이 불거진 것.구미시의 이승환 공연 대관 취소 이후, 김장호 구미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승환 측이 법률대리인을 통해 '정치적 언행을 하지 않겠다는 첨부된 서약서에 날인할 의사가 없다'는 반대 의사를 서면으로 밝혀왔
Z세대 신입 구직자들이 희망하는 초봉 수준은 48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10명 중 4명은 연봉이 높은 기업을 희망했고 5명 중 3명은 대기업 입사를 원했다. 27일 상위권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에 따르면 Z세대 구직자 1578명을 조사한 결과 내년도 희망 초봉은 평균 4800만원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취직을 원하는 경우 평균 5000만원,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4000만원·4200만원을 희망했다. 직무별 희망 초봉은 연구개발·설계 분야가 평균 53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문·특수직 5200만원 △IT·인터넷 5100만원 순이었다. 의료와 건설 직무도 각각 5000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무역·유통 4900만원, 경영·사무 4700만원, 영업·고객상담 4700만원, 미디어 4600만원, 마케팅·광고·홍보 4400만원, 서비스·디자인 4300만원, 생산·제조 4100만원, 교육 4000만원으로 조사됐다. 내년에 입사하고 싶은 기업으로는 '연봉 높은 기업'을 지목한 응답이 43%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8%가 선택한 '워라밸 최고인 기업'으로 나타났다. 3위는 '근무 분위기 좋은 기업'(15%), 4위는 '복지가 훌륭한 기업'(13%)이 선택됐다. 이어 '동료·사수가 좋은 기업' 7%, '위치가 가까운 기업' 3% 순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61%가 대기업 입사를 원했고 중견기업과 공공기관·공기업은 각각 12%, 10%로 뒤를 이었다. 외국계 기업은 7%, 중소기업은 6%에 그쳤다. 기타는 4%였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부문장은 "Z세대는 실질적 보상을 중요시하는 특성이 있어 연봉을 최우선 요소로 꼽은 것으로 보인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