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두고 주간사-발행사 이견, 사상첫 등록 재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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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에 대한 주간사와 발행사의 이견으로 주간사계약이 파기되면서 한번 코스닥등록예비심사를 통과했던 기업이 다시 등록심사를 받는 일이 처음으로 발생했다.
코스닥위원회는 지난 4월19일 등록예비심사를 통과한 티피씨메카트로닉스에 대해 다시 등록심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 회사가 주간사인 현대증권과의 주간사 계약을 해지했기 때문이다.
현행 협회중개시장운영규정은 주간사를 바꿀 경우 다시 등록심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주간사 변경으로 재심사를 받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공모가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발행사측이 일방적으로 주간사를 동양증권으로 변경해 버렸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이 제시한 공모가격은 본질가치(3천7백원) 대비 35% 할증된 5천원.그러나 발행사는 공모가격을 본질가치의 두배인 7천4백원선으로 결정할 것을 고집했다는 설명이다.
티피씨메카트로닉스 관계자는 이에 대해 "결산을 마무리한뒤 코스닥시장에 등록하기 위해 등록을 연기했다"고 말했다.
6월 결산법인인 이 회사의 반기실적을 기준으로 한 본질가치는 3천7백원이다.
그러나 기말결산을 기준으로 할 경우 본질가치는 이보다 1천9백원 높은 5천6백원대로 올라간다.
따라서 기말결산을 기준으로 공모가를 결정해야 회사 입장에서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티피씨메카트로닉스는 오는 9월 등록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공모시기는 11월말 정도로 잡고 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코스닥위원회는 지난 4월19일 등록예비심사를 통과한 티피씨메카트로닉스에 대해 다시 등록심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 회사가 주간사인 현대증권과의 주간사 계약을 해지했기 때문이다.
현행 협회중개시장운영규정은 주간사를 바꿀 경우 다시 등록심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주간사 변경으로 재심사를 받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공모가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발행사측이 일방적으로 주간사를 동양증권으로 변경해 버렸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이 제시한 공모가격은 본질가치(3천7백원) 대비 35% 할증된 5천원.그러나 발행사는 공모가격을 본질가치의 두배인 7천4백원선으로 결정할 것을 고집했다는 설명이다.
티피씨메카트로닉스 관계자는 이에 대해 "결산을 마무리한뒤 코스닥시장에 등록하기 위해 등록을 연기했다"고 말했다.
6월 결산법인인 이 회사의 반기실적을 기준으로 한 본질가치는 3천7백원이다.
그러나 기말결산을 기준으로 할 경우 본질가치는 이보다 1천9백원 높은 5천6백원대로 올라간다.
따라서 기말결산을 기준으로 공모가를 결정해야 회사 입장에서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티피씨메카트로닉스는 오는 9월 등록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공모시기는 11월말 정도로 잡고 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