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는 여전히 남성들이 많이 사용하지만 연령층이 20대로 내려갈수록 남녀 사용 비율이 거의 같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세청에 따르면 카드 사용자의 68%는 남성, 32%는 여성으로 추정된다.

카드영수증 복권제 사용자부문의 상위 당첨자 90명을 분류한 결과 남성이 61명, 여성이 29명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카드 사용은 폭발적으로 늘어나지만 남녀별 연령별 통계자료는 없어 정확한 비율은 알 수 없다.

5개월 동안 실시해온 카드 복권제 당첨자 비율로 유추할 뿐이다.

반면 카드 가맹점(사업자)의 경우 77%가 남자인 반면 여자는 23%로 추정된다.

가맹점 당첨자 90명중 남자가 71명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연령별로 보면 카드 사용은 30대가 압도적으로 많다.

사용자 당첨자의 44%가 30대.

카드로 소비활동을 하는 주요 연령층이 30대라는 얘기다.

20대와 40대는 30대의 절반 수준으로 20대 23%, 40대 22%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다만 20대에는 남녀의 사용비율이 절반씩으로 대등한 반면 40대는 남자들이 6배 가량 많다.

사업자들인 카드 가맹점 부문에서는 40대가 가장 많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