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연, 루이에 설욕...'여류국수' 승부원점..제7기 여류국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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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리앗'' 루이 나이웨이 9단이 ''다윗'' 조혜연 2단에게 무너졌다.
조혜연 2단은 3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7기 여류국수전 결승 2국에서 루이 9단을 맞아 백으로 2백62수만에 1집반승을 거뒀다.
종합전적 1승1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최종 3국에서 진정한 바둑여왕을 가리게 됐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한국통신하이텔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 최종 3국은 11일 한국기원에서 속개된다.
조 2단은 중반까지 루이 9단의 공격을 받아 수세에 몰렸으나 중앙전투에서 백대마를 살리고 상·하변 전투에서 대승을 이끌어 역전승했다.
루이 9단은 첫국 완승의 여세를 몰아 이날 중반까지 주도권을 잡았지만 중앙에서 무리한 공격으로 역전승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9백만원,준우승상금은 3백50만원이다.
<>…조 2단은 결승 1국을 앞두고는 매우 초조한 빛이 역력했지만 이날 대국에선 컨디션이 한결 나아 보였다.
전날 전자게임과 음악에 맞춰 춤추는 ''펌프3''를 즐기며 승패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냈다고 한다.
<>…이날 오전 대국이 시작되자마자 인터넷(www.cyberkiwon.com)에는 3백60여명이 접속해 관전에 참여했으며 오후 한때 1천여명이 한꺼번에 접속해 회선이 다운되기도 했다.
관계자들은 "인터넷 바둑은 중독성이 있다"며 "네티즌이 기전을 관전하며 멘트 보내는 재미를 만끽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조혜연 2단은 3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7기 여류국수전 결승 2국에서 루이 9단을 맞아 백으로 2백62수만에 1집반승을 거뒀다.
종합전적 1승1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최종 3국에서 진정한 바둑여왕을 가리게 됐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한국통신하이텔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 최종 3국은 11일 한국기원에서 속개된다.
조 2단은 중반까지 루이 9단의 공격을 받아 수세에 몰렸으나 중앙전투에서 백대마를 살리고 상·하변 전투에서 대승을 이끌어 역전승했다.
루이 9단은 첫국 완승의 여세를 몰아 이날 중반까지 주도권을 잡았지만 중앙에서 무리한 공격으로 역전승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9백만원,준우승상금은 3백50만원이다.
<>…조 2단은 결승 1국을 앞두고는 매우 초조한 빛이 역력했지만 이날 대국에선 컨디션이 한결 나아 보였다.
전날 전자게임과 음악에 맞춰 춤추는 ''펌프3''를 즐기며 승패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냈다고 한다.
<>…이날 오전 대국이 시작되자마자 인터넷(www.cyberkiwon.com)에는 3백60여명이 접속해 관전에 참여했으며 오후 한때 1천여명이 한꺼번에 접속해 회선이 다운되기도 했다.
관계자들은 "인터넷 바둑은 중독성이 있다"며 "네티즌이 기전을 관전하며 멘트 보내는 재미를 만끽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